[골프] 박세리 '바쁘다 바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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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한국여자오픈 참석차 귀국한 박세리(24 · 삼성전자)가 9일 팬 사인회와 패션쇼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박선수는 오후 2시부터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백화점이 주최한 베스트 스윙 폼 콘테스트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박선수는 로리 케인(캐나다) ·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함께 공동 심사위원으로 나서 박미연씨를 1위로 선정하고 드라이버를 시상했다. 전날 새벽 입국한 박선수는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밝은 얼굴로 시상대에 나섰다.

박선수는 이어 30여분 동안 백화점에서 사인회를 가졌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선수의 인기를 반영하듯 팬 5백여명은 시작 30분 전부터 길게 줄을 섰다. 박선수는 이어 오후 5시 소공동 롯데호텔 36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6시부터는 리셉션 및 패션쇼에 참석했다.

박선수는 스폰서인 아스트라 골프웨어 패션쇼 마지막에 등장, 피날레를 장식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선수는 10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등과 함께 프로암대회에 참가하고 1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에 참가한다. 박선수는 지난해 12월 핀크스컵 한 · 일여자골프대항전 출전차 귀국한 이후 6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왔으며, 전담 캐디 콜린 칸과 코치 톰 크리비를 동행했다.

성호준 기자

사진=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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