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5월 1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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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밤 깊어 혼자 돌아오는/교외의 어두운 산기슭 외로운 길/얼컥 안기는 내음새 있다/향긋이 젖은 날카로운 향기/다발다발 드리운 아카시아 꽃이/석랍(石蠟) 등불처럼 희뿌엿이 빛난다”(김달진의 ‘아카시아꽃’중에서)우리 고유의 산림을 살리는 데 좋은 나무다,나쁜 나무다 논란이 많지만 일단 그 달콤한 냄새만큼은 거부할 수 없다.동네 야산에라도 걸음하는 여유를 찾아보시길.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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