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혁신적 국방개혁안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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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웰링턴(뉴질랜드)AP=연합]뉴질랜드 정부가 8일 국내외의 반발 속에 공군전투기 전량 폐기와 해군력 감축을 골자로 한 혁신적인 국방개혁안을 발표했다.

헬렌 클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까지 뉴질랜드가 보유 중인 스카이호크 전폭기와 에어마치 훈련기를 전량 폐기하고 약 7백명의 공군병력을 감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해군 전함도 절반 정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뉴질랜드는 앞으로 10년간 국방비를 20억 뉴질랜드 달러(약 1조9억원) 늘려 공군의 경우 수송기와 순찰비행에, 해군의 경우 해안경비와 어선보호에 주력하며 국제 군사훈련에 대비해 첨단 프리깃함 2척을 보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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