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혁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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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8일 "개혁은 국가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 이라며 " '국민의 정부' (현 정부)는 국가를 바로세워야 할 의무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지금의 개혁을 더욱 충실하게 지속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朴대변인의 개혁 지속론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제기된 '개혁의 마무리 정비론' 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입장 표시로 여권에선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당에서 나온 얘기는 개혁을 효율적이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자는 뜻으로 해석한다" 면서 "개혁을 하다 보면 불편한 점이 있고 당장의 인기에 손해가 될 수도 있지만, 국가 미래를 위해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도 "최고위원들의 개혁 관련 발언은 개혁이라는 국정기조를 바꾸자는 뜻이 아니다" 면서 "4대 개혁의 틀이 마련됐으니 상시(常時)개혁체제로 넘어가 국정의 변화.개혁을 이뤄나가자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김진국.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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