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10억복권 당첨자 안나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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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주택은행이 지난달 29일 추첨한 59회 또또복권 당첨금 10억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공개적으로 당첨자를 찾아 나섰다. 행운의 번호는 1등 3304179, 2등 3304178, 3304180이며 총 당첨금은 10억원이다. 지난번 1, 2등 당첨번호가 안 팔린 복권에서 나와 당첨금 5억원이 넘어오는 바람에 당첨금이 평소의 두배로 늘어났다.

주택은행은 추첨한 지 일주일이 넘도록 석장의 복권 중 한장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한 사람이 이 복권 석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 당첨금은 7억원이었다.

주택은행측은 "당첨된 복권이 주택은행 의정부지점에 배정됐기 때문에 의정부나 서울북부 지역 판매소에서 팔렸을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복권의 소멸 시효는 3개월이어서 7월 20일까지 찾아가야 한다. 1999년에도 한 농부가 7억원에 당첨된 사실을 한달이나 모르고 지내다가 신문 기사를 보고 찾아간 적이 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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