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대북정책 부시에 지지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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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수환(金壽煥)추기경과 강원용(姜元龍)목사, 송월주(宋月珠)전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 1백13명은 7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부시 행정부가 우리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과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 에서 "우리는 최근 미국 지도부의 북한 지도자에 대한 호칭 및 북한체제의 안정성과 관련한 발언들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면서 "이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유보적으로 만들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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