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4개 기업 코스닥 예비심사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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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코스닥시장 활황세에 힘입어 코스닥에 등록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코스닥위원회는 7일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 예정기업을 조사한 결과,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기가링크 등 64개 기업이 6월 중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코스닥 랠리로 인해 등록신청 기업이 크게 늘어났던 4월(83개)과 5월(53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코스닥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대기 중인 업체들이 많아 등록 신청 기업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 이라며 "코스닥 시장에 물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내달 예비심사 청구 예정기업은 벤처기업이 45개, 일반기업 19개로 증권사별로는 동원이 14개로 가장 많고, 대우(13개).현대(12개).한빛(10개)순이다.

이들 기업이 다음달 중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7월께 코스닥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이르면 7월 말에 일반 공모를 실시한다. 코스닥 등록은 8월부터 가능하다.

증권업협회 이철재 등록심사팀장은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등록기업들의 물량 소화도 원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등록 요건을 갖춘 기업들은 예비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6월 중 예비심사 청구 예정인 기업은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리눅스원▶지역 민간방송업체인 부산방송▶케이블TV 경제뉴스업체인 매일경제TV▶유아 의복 제조업체인 아가방▶도매 및 상품중개업체인 나음정보기술▶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네이버컴▶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업체인 다산전자▶소프트웨어 자문.개발업체인 다이얼로직코리아▶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대경바스컴▶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인 덕유▶건설업체인 동문건설▶강관 제조업체인 동아스틸 등이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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