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대우증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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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대우증권

산업은행이 현재 갖고 있는 지분을 해외에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우선주도 덩달아 상한가로 뛰었다.

또 정부가 앞으로 증권사들이 투자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증권 백운 연구원은 "그동안 증권주 가격이 많이 떨어져 반등을 모색할 시기에 호재가 겹쳤다" 며 "투자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상대적으로 정부 지분이 많고 대형사인 대우증권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해 일반 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섰다" 고 분석했다.

□ 한국정보통신

확정되지 않은 사안인 데도 기대감 덕분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컨설팅회사 액센추어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세워 신용평가 및 마케팅 조사사업에 나선다고 언론에 보도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

그렇지만 회사측은 "현재 액센추어측과 업무제휴 문제를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는 입장이다. 동원증권 구창근 연구원은 "알려진 대로 액센추어와 5대5로 투자지분을 나눌 경우 이 회사가 져야 할 리스크는 크지 않다" 고 말했다.

□ 마크로젠

개장 초부터 코스닥 순환매 성격의 사자 주문이 몰려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전일 52만9천주에서 81만4천주로 늘어났고 상한가 매수 잔량도 22만8천주가 쌓였다.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주인데다 지난해 주가가 크게 떨어져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진 게 상승 배경.

특히 한국인 유전자를 분석하는 지놈 프로젝트가 9월 끝나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대증권 조윤정 수석연구원은 "한국인 유전자를 분석하는 지놈 프로젝트가 현재 5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고 9월이면 끝날 예정" 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의약품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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