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 감사 예산 낭비 35건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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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http://www.bai.go.kr)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한국도로공사를 대상으로 한 고속도로 건설공사 집행 실태 감사 결과, 35건의 예산 낭비 요인 및 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동이~청성 구간의 금강인터체인지 서울방향 진.출입로 건설을 하면서 출입 차량 규모와 휴게소 주차 능력을 감안하지 않고 멋대로 위치를 변경, 고속도로.휴게소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도록 사업을 추진해 지적을 받았다.

또 대구~포항 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와촌터널의 환기시설 공사에서 제트팬으로 충분함에도 전기집진기를 무리하게 설치해 공사비 38억원과 연간 유지관리비 4백70여만원을 낭비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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