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과서 수정 요구 유엔 결의안 채택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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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일본 왜곡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 "유엔 인권위에서 교과서 수정요구 권고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이날 오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서 말했다.

韓장관은 또 "오는 24,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담에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일본 외상과 별도로 만나 성의있는 시정조치를 촉구하겠다" 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교과서 왜곡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겠다" 고 강조했다.

韓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30여개항의 수정요구안을 다음주 초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전달할 것" 이라고 말했다.

韓장관은 "국사교육 강화를 위해 앞으로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국사를 시험과목에 넣는 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와 검토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안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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