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니콜키드먼 "새 사람 만났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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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런던 AP=연합] 톰 크루즈(38)와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33)은 3일자 영국 데일리 미러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 헤어진 뒤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새 사람을 만나게 되길 바라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로맨틱한 사람" 이라며 "나는 운명론자로, 과거가 어떻든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법이며 어딘가에 우리 모두의 짝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크루즈와 헤어진 뒤 지난 3월엔 결혼 10여년 만에 생긴 아이까지 유산한 키드먼은 "지난 넉달간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매우 힘들었지만 고통과 아픔은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 며 "그 일은 인생여정의 한 부분일 뿐으로 지금은 엄마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스로 비참해지기 싫어 집에 틀어박혀 있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키드먼은 "은둔생활을 하며 '남들의 시선이 싫다' 고 말하기는 쉽지만 그런 식으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것과 싸우고 있다" 고 말했다. 키드먼은 크루즈와 살 때 입양한 두 아이인 이사벨라(8)와 코너(6)를 맡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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