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일본에 "교과서 해결 협조"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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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한.일 국민 교류의 해' 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발생한 것은 매우 걱정스런 일" 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대표 등 일본 민주당 의원단 11명을 접견해 이같이 유감을 표시하고, "역사인식은 한.일 양국 국민간의 관계를 결정하는 근본적 문제인 만큼 일본측의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통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협조해 달라" 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따로 하토야마 대표를 만나 "교과서 문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 이라며 "일본 전체가 미래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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