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신청서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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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정부는 2일 2010년 세계박람회의 전남 여수 개최 신청서를 이한동 국무총리 이름으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냈다. 이 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와 중국(상하이).러시아(모스크바).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멕시코(멕시코시티)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BIE는 올해 말까지 유치 신청을 접수, 내년 말 총회에서 88개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전남도는 세계박람회 개최 신청을 계기로 3, 4일 주한 외신기자 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 허경만 전남지사 등 30명이 가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홍보.득표활동을 일찍 시작했고 88올림픽 등을 유치한 역량이 있어 우리나라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고 말했다.

세계박람회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종합)박람회로, 인정(전문)박람회였던 대전엑스포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여수 개최가 결정되면 신항 일대에 1백20만평의 단지가 조성되고, 201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 을 주제로 열리게 된다.

외국인 5백만명을 포함해 3천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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