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소' 호주서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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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호주에서 수입한 살아 있는 소(生牛) 6백63두에 대한 검역결과 여덟마리가 블루텅병 양성으로 나타났다.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16일 농원식품이 수입한 생우를 검역한 결과 블루텅병 양성반응을 보인 여덟마리에 대해 반송하거나 폐기처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소.양 등 되새김질 동물에게 나타나는 블루텅병은 열이 나고 입안 점막이 헐어 유산이나 기형 송아지 출산을 유발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수의과학검역원측은 "보름간 수입 생우를 대상으로 브루셀라.요네.블루텅병 등 여덟종류의 전염병에 대한 정밀검사를 했다" 며 "양성으로 판정된 소들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반송.폐기처분 조치를 내렸다" 고 밝혔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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