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반정시위 유혈충돌 빚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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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외신종합]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전격적인 체포로 시작된 필리핀의 대규모 시위가 끝내 유혈사태를 빚었다.

에스트라다 석방과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 2만여명은 1일 새벽 대통령궁으로 진격해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한명 등 세명이 숨졌으며 시위대 1명은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일대에 '폭동사태' 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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