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문대 개관 "낮에도 별 구경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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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전시가 천문 우주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유성구 신성동 대덕연구단지 안에 건립하는 ‘대전시민천문대’가 3일 문을 연다.

34억원을 들여 1998년 사업에 착수한 지 3년만에 완공된 천문대는 2천1백5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 건축면적 7백70㎡ 규모다.

천문대는 낮이나 악천후에도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1백석 규모의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과 14개 천체망원경을 설치한 원형돔·슬라이딩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문대 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 2∼10시까지이며,공휴일 다음날과 설 ·추석 명절에는 문을 닫는다.

시는 천문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관람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대전시 중구 한림미술관은 11일부터 8월11일까지 20세기 천체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별들의 평원에서’를 연다.

대전과학교육원도 이달부터 11월까지 대전시내 초 ·중 ·고교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천체관측실을 운영한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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