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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듣는 문화예술 강좌 시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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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터넷에서 문화예술 전문 강좌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http://www.artnstudy.com)(원장 신경림)는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5일 사이트를 열고 강좌를 시작한다. 시인 신경림.김지하, 소설가 이윤기씨 등 권위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강사로 나서 문학.영화.음악.건축.사진.신화 등 30여개의 인터넷 강좌를 펼친다.

강좌는 16회로 구성되며 강좌당 수강료는 3만3천원. 5월 한달간 샘플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디지털 문화 예술아카데미는 앞으로 오프라인 강의, 네티즌 참여형 소설 이어 쓰기, 테마 여행, 동호회 개설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해나가게 된다.

한편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사이트에 김지하 시인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artnstudy.com/kimjiha)도 함께 문을 연다. 이 홈페이지는 시.산문.강연.담시.기고문.육성시 낭송.동영상을 비롯, 관련 인터뷰 및 평론 등 김씨에 대한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미적 교육과 상상력이 실종된 이 시대야말로 아우라 재건을 위한 서울발 문화운동이 절실하다" 고 외쳤던 김씨가 그 전진기지로 홈페이지라는 사이버 공간을 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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