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 10명 가운데 2.3명 꼴로 실제 부동산중개사무실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정책학회(회장 이성근.경희대 교수)가 최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이후 11번의 시험을 거쳐 배출된 공인중개사는 총 11만1천79명이지만 실제 영업을 하고 있는 중개사는 지난해 말 현재 2만6천3백63명으로 개업률이 23.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공인중개사와 부동산중개인을 합쳐 현재 영업 중인 4만5천8백44곳 중 법인은 5백53곳(1.2%)으로 일본(75.7%)등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유통 분야가 여전히 영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강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