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국제상공회의소(ICC) 상업범죄국(CCS)은 12일(현지시간) 39억달러 규모의 가짜 은행보증서를 만들어 인터넷에서 사기를 벌여온 사기단을 적발, 관련 사이트 29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CCS에 따르면 이 사기단은 수십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하려는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수만~수십만달러를 받고 가짜 은행보증서를 발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보증서는 유럽 각국의 믿을 만한 대형은행 세곳 명의로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국내 S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인터넷으로 외국과 금융거래를 할 때는 의심스러운 인터넷 사이트를 피하거나 등록자 검색 등을 통해 운영자가 누구인지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이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