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너마저 …" 한국리그 주장전서 유창혁에 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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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25연승(예선전 포함). 드림리그 5연승. 한국리그 5연승.

지칠 줄 모르는 연승행진 속에서 단체전 불패를 자랑해온 이창호(사진)9단의 신화가 한국리그에서 깨졌다. 24일 열린 2004 한국리그 이창호(피더하우스) 대 유창혁(범양건영)의 주장전에서 이9단은 중반의 큰 착각으로 160수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팀도 1승3패로 졌다.

단체전에 더욱 강해 한국리그에서도 5연승을 달려온 이창호가 자신의 손으로 팀에 패점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피더하우스는 3무3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반면 한국리그서 5연패를 기록 중이던 유창혁은 천신만고 끝에 값진 1승을 기록하며 무거운 짐을 벗었다. 또한 범양건영은 3승2무1패(승점8)의 좋은 성적으로 2위가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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