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95명의 승객과 1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달리던 미국의 암트랙(전미철도여객수송공사) 열차가 18일 중부 아이오와주 디모인시 남서쪽 1백10㎞(70마일) 지점에서 탈선, 최소 한 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의 승객이 부상했다고 미국 경찰이 발표했다. 특히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 열차가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출발,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로 향하던 중 아이오와주의 코닝 마을 부근에서 2개의 기관차와 15개의 차량이 탈선하면서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구조대원들은 즉시 사고현장으로 접근을 시도했으나 사고 발생 지역이 차도가 없는 곳이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윤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