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노선 늘려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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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시.부산상의.부산관광협회 등은 김해국제공항의 국제항공노선을 늘리기 위해 부산권국제항공노선발전위원회(위원장 全晉 부산시 행정부시장)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월드컵경기 등으로 국제 항공수요가 커지는 반면 인천국제공항이 개통되면 부산권에서 국제노선 이용이 더 불편할 것으로 예상해 국제항공노선 확대에 나섰다.

위원회는 1단계로 부산권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자카르타.호치민.홍콩.싱가포르.콸라룸푸르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는 중동.오세아니아주, 3단계는 유럽.미주지역에 장거리 국제노선 개설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전진 위원장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 박찬범 사장과 대한항공 이종희 부사장을 방문, 직항로 개설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상의.관광협회 등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서를 곧 보낼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현재 일본.중국.필리핀.태국.러시아.미국 등 6개국 13개 노선(도시)의 국제항공노선이 개설돼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말 기준 연간 2백29만5천 명의 항공수요가 2010년에는 5백20만명으로 늘 것으로 보고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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