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앰코, 대만 반도체업체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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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사가 대만의 TSTC와 SSC 등 패키징 전문업체 2개사를 인수, 본격적으로 대만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고 앰코코리아(http://www.amkor.co.kr)가 12일 발표했다.

앰코사는 아남반도체 오너인 김주진(金柱津)회장이 미국에 설립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과 테스트) 전문업체로 패키징 분야에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앰코사가 인수한 TSTC는 1999년 공장 가동을 시작해 대만의 TSMC 등 주요 파운더리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SSC는 대만 전자회사인 삼포그룹의 계열사다.

앰코코리아측은 두 회사의 매출액이 지난해 1억달러대며, PC용과 이동통신용 반도체의 후처리 과정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앰코는 미국에 마케팅과 경영을 담당하는 본사와 파운더리 및 패키징 공장을 비롯, 한국(4개) 및 필리핀(6개)에 패키징과 테스트 전문공장을 가지고 있다.

패키징은 웨이퍼에 가공된 칩을 낱개로 잘라 가공하는 후공정 단계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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