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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50만평 택지개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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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근교의 농촌 도시인 경기도 양주군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추진된다.

지난달 26일 양주군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는 2008년까지 양주읍 고읍.광사.만송리 일대 50만5천평(가칭 고읍지구)에 9천4백50가구.2만8천4백명이 입주하는 대단위 택지지구를 개발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중 기존 시가지는 택지지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건교부와 토공은 최근 양주군에 이같은 방침을 알렸으며 양주군측도 긍정적인 입장을 담은 회신을 보냈다.

건교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친후 이르면 상반기 중 이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현재 개발 중인 덕정지구와는 4㎞ 남쪽, 의정부시와는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양주군은 효율적인 택지개발을 위해 지구내를 관통하는 350번 지방도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고읍리~회천읍 덕계리간 지방도를 신설 및 확장키로 했다.

윤명노(尹明老)양주군수는 "이곳이 개발되면 만성적인 주택난이 해소될 뿐아니라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을 갖춘 체계적인 도시형성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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