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구 수자원공사 사장 뇌물 1억 받은 혐의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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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1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댐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현대건설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수자원공사 고석구(56)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 사장의 구속 여부는 22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 관계자는 "고 사장을 상대로 2002년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한탄강댐 공사 입찰 경쟁에 참여한 현대건설에서 1억원을, 이 회사 하청업체들에서 또 다른 돈을 받았는지 추궁했으나 고 사장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고 전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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