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내 음악 이해하기엔 한국 대중 음악수준 낮다” 충격고백

중앙일보

입력

가수 신해철이 폭탄발언을 했다.

신해철은 QTV 진실게임 토크쇼 '모먼트 오브 트루스 시즌2'(이하 MOT 시즌2)에 출연해 "내 음악을 이해하기에는 대한민국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이 낮다"는 질문에 동의를 표했다.

신해철은 "허세라고 생각해도 좋지만, 음악 하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겸손하게 들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웃기지마!' 라는 오기와 패기를 가지지 않으면 겁을 먹기 쉽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펼쳤다.

또 신해철은 "지금은 음악이 편안하게 소비되는 시대다. 나는 이런 시대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확실한 건 그것은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씨엔블루에 대한 발언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신해철은 이 충격적인 발언을 안고 올 대중적인 파장을 의식했는지 "어휴, 또 악플 백만 개 달리겠구만"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MC 김구라는 "일단 백만 개 확보에, 이십 만개 정도는 더 추가되겠는데요"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MOT 시즌2'에는 신해철의 지인 자격으로 문희준과 홍석천, 무한궤도 베이시스트 출신의 국제변호사 친구도 자리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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