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후순위채권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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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연리 3% 중반대에 맴도는 시중은행의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금융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 통합 3주년을 맞아 이 은행의 일반 정기예금(연리3.6%)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특판정기 예금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금리는 3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6개월짜리는 연 3.7%, 1년 만기 예금은 4.0%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예금 금액 1000만원 이상의 개인이다.

한국저축은행도 27일부터 3일 동안 100억원 규모의 이 저축은행 후순위채권을 판매한다.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파는 후순위채권은 연 9%대의 확정 금리이며 3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한다. 1인당 1000만원까지는 우선 배정하고 남는 물량은 청약액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한편 하나생명은 보험료를 달러로 내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확정금리 달러표시연금보험인 '무배당 하나Safe 연금보험 Ⅱ'를 21일부터 판매한다. 금리는 10년형 4.1%, 7년형 3.55%, 5년형 3.35% 확정금리이며 7년형과 10년형은 가입 첫 해 각각 1%포인트와 0.5%포인트씩 보너스금리를 얹어준다. 일시납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한도는 최저 5000달러~최고 100만달러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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