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영업이익 10대기업이 절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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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제조업체 중 대기업의 수익성은 좋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오히려 악화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123개 업종의 3175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4년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전체 영업이익 중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상위 10대 기업(매출액 기준)의 비중이 46.8%로 2003년(39%)보다 높아졌다. 반면 영업이익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22.6%에 그쳤다.

또 기업이 장사를 해서 얼마나 남겼는지를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제조업 전체가 7.5%를 기록해 1000원어치를 팔아 75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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