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공인으로서 처신 나빴다" 이광필 고발 이유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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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트렌스젠더 가수 하리수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논란을 일으킨 가수 이광필(44)이 고발 배경을 밝혔다.

이광필은 이달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 사진 갤러리에서 열리는 ‘트렌스젠더 사진전’과 관련해 18일 하리수를 고발했다. 그는 22일 일부 인터넷 매체를 통해 “19금으로 지정된 사진전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홍보용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문제 삼아 하리수를 고발한 것”이라며 “하리수가 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공인으로서 올바르지 못한 처신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광필이 지적한 사진은 홍보용으로 인터넷 매체에 배포된 것들로, 사진 속 트렌스 젠더들은 속옷 차림으로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광필은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악플을 남긴 네티즌 수백명도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쇼가 아니냐”는 일부 시선에 대해선 “현실이 개탄스러워 대응한 것 뿐”이라고 답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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