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필은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하리수를 비롯해 트랜스젠더들이 함께하는 사진전시회 홍보 기사에 사용된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그런 사진을 언론사에 배포해 사진전을 홍보할 수 있나”라며 “거의 성인물에 가까운 자극적인 사진인데다 성 본질을 왜곡, 변실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필은 또 “트랜스젠더 사진전 자체에 대해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게재될 수 있도록 공개해 홍보에 이용했다는 점이 문제”라며 “시민운동가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광필은 특히 하리수가 모델로 참여한 트랜스젠더 주제의 사진전과 관련, 언론에 공개된 사진 가운데 소파에 누워있는 트랜스젠더의 팬티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장면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하리수 측은 “사진전을 문제삼고 고소를 하려면 제작자를 해야지 왜 하리수를 고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하리수는 17명의 모델 중 한 명으로 참여했을 뿐이며 하리수가 사진전 홍보를 위해 자료를 유포한 적도 없다”며 “제작 당사자도 아닐 뿐더러 굳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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