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구축함 시대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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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1세기를 맞으면서 첨단무기와 장비를 갖춘 명실상부한 한국형 구축함(KDX) 시대가 열렸다.

해군은 29일 진해 군항부두에서 ▶광주함▶강원함 등 마지막 남은 미국산 구축함(3천t급) 두척과 고속 전투수송함인 '경남함' 에 대한 퇴역식을 가졌다.

이로써 1963년 인수한 '충무함' 을 시작으로 81년 '전주함' 에 이르기까지 국내에 들여온 12척의 미국산 구축함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설계.건조된 한국산 구축함이 해상 주력함으로 등장하게 된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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