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홈 쇼핑 판촉전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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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인터넷 카드업계가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은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카드업체에게는 한 해 매출의 30% 이상이 일어나는 최대의 대목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겹친 이 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전자상거래나 e메일 카드가 최대의 성수기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기획선물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 겨울 스포츠 상품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각종 이벤트 행사를 펼쳐 고객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벌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꿈'행사는 크리스마스(25일)에 눈이 오면(적설량 1㎝ 이상일 경우)이 기간내 구매고객 중 응모자 1천명을 추첨하여 총 1억원어치 경품을 준다.

'2001년 해맞이의 꿈' 행사는 구매고객 중 신청자 40쌍을 추첨, 1월1일 정동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꿈' 행사는 삼성몰 신규가입회원 중 1백명을 추첨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어지는 콘서트 티켓 2매씩을 준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도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는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해 각종 다양한 사은행사와 무료 부가 서비스를 준비해 놓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갖다주는 '산타 배송 서비스' , '선물 무료포장 서비스' , '크리스마스 카드 첨부 서비스' , '1+∝(알파)덤 서비스' , 최고 5만원까지 사이버캐시를 적립해주는 '고객성원 감사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유치원.교회 등 단체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30개 이상 대량주문할 경우 산타크로스가 23-24일 단체로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도 벌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선물, 아이들 방학 선물을 구입하고자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며 "다양한 이벤트를 이 기간에 집중했다" 고 밝혔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다양한 상품군을 준비하는 한편 이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물량이 평소보다 4-5배 많은 점을 감안, '특별 배송센터' 를 운영하고 있다.

한솔CS클럽은 맞춤 이벤트로 백화점과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상품은 어린이.친구.연인.부부, 존경하는 사람, 크리스마스 트리세트 모음전 등 다섯가지 그룹으로 나눠 소개한다.

가격은 2만원대의 산타모자, 3만원대의 3종 향수세트, 6만원대의 커플링 반지등 중저가와 고가의 명품브랜드까지 모아놨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인 스피드를 내세워 크리스마스 이브날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특별 배송상품도 선보인다.

또한 이 기간중 원하는 경품을 고객이 직접 고르는 '내 맘대로 정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카드업체인 인터카드넷(http://www.cardkorea.com)은 보험사.은행권.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카드발송 대행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연말까지 1백개 기업의 카드 물량을 수주할 계획이다. TV홈쇼핑 업체인 LG홈쇼핑은 연말연시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매월 발행되는 LG홈쇼핑 카탈로그 'LG이숍' 표지의 'LG홈쇼핑을 모아두면 큰 행운이 온다' 이부분을 6장 이상 절취해 전화번호와 함께 27일까지 우편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방콕.파타야 부부여행권, 신형 삼성 김치독 다맛, 노비아 고급비데, 원적외선 옥돌매트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LG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 (http://www.lgeshop.com)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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