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 여왕' 마사 감옥서도 돈벌이 궁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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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60.사진)가 자신의 감옥 생활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라고 CNN머니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튜어트가 '감방살이'경험담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500만달러(약 60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하며 "출판사들이 제시하는 금액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튜어트는 내년 3월 형기를 마치고 나오는 대로 집필에 들어가 여름께에는 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튜어트는 요리, 집 단장 등 가정생활 관련 서적 출판에서 시작해 출판.TV.소매 사업 등으로 억만장자의 대열에 오른 자수성가형 여성기업인이다.

그는 1999년 자신의 회사인 리빙 옴니미디어(MSO)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가가 되면서 포브스 등의 갑부 명단에 올랐다. 2001년 12월 생명공학 업체 임클론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가 폭락에 앞서 주식을 대량 팔아치웠다가 재판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징역 5월을 선고받고 지난 8일부터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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