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낙후지역 3곳 도심재생 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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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시 동구 산내동 등 낙후지역 3곳에 대한 도심재생 프로그램인 대전 무지개프로젝트 4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저소득층과 일반 서민이 거주하는 동구 산내동, 중구 중촌동, 서구 둔산 3동 임대 아파트와 그 주변을 ‘4단계 무지개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 올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 선정은 무지개프로젝트 선정위가 현지 실사와 서면심사, 자치구 프레젠테이션, 토론 등을 거쳐 확정했다. 대상지 선정 평가 항목은 ▶계획의 적정성 ▶주민참여와 지역 사회협력체계 ▶사업의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 4개 부문이다.

동구 산내동은 색다른 베란다 창출사업, 복지관 기능보강, 학교와 지역주민이 어울리는 한마당 등 21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중구 중촌동은 지역 정주 환경, 노인복지 인프라,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16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됐다.

서구 둔산 3동 보라아파트 지역은 1단지(영구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정주 환경개선과 아동학습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일반지역 주민과의 화합프로그램으로 정했다. 시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공청회와 자문위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세부 계획을 확정해 4단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시는 2006년 동구 판암 1·2동을 시작으로 2007년 서구 월평 2동, 법 1·2동을 대상으로 2단계, 2008년 동구 대동과 중구 문창동, 부사동을 대상으로 3단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해 왔다. 대전시 복지정책과 이종인 담당은 “무지개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 복원을 통한 행복마을 만들기’”라며 “4단계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면 사회통합을 목표로 한 취약동네 재생전략이 범국가적 복지모델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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