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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민운동 지도자' 첫 수료생 배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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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제적 시민운동 지도자를 키워라-. ' 한국 시민운동의 국제적 연대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민단체 상근자 교육 프로그램이 제1기 수료생을 배출, 첫 결실을 얻었다.

세민재단(이사장 유재현)이 행정자치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국제 시민사회 리더 양성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은 지난 8월부터 4개월여 교육을 받고 지난 9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 중 18명이 이달 중순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미국 각지의 시민단체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는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이라는 점에서 모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어필기.영어 인터뷰 등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했으며 교육도 영문편지 작성법.국제회의 방법론.세계 시민단체 사례 연구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됐다.

국제 교류 경험이 적었던 국내 시민운동 상근자들에게 외국단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았다.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박지현 정토회 국제부 부장은 "시민운동의 전반을 이해하고 국제회의 때 필요한 언어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 말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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