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가르시아 월드챌린지 3R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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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스페인의 골프 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은 모두 끝났지만 그린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가르시아와 우즈가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3백26m)에서 열리고 있는 이벤트성 대회인 윌리엄스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에서 연일 불같은 샷을 뿜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간)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추가했다. 합계 18언더파 1백98타로 단독선두. 우즈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가르시아를 1타차로 뒤쫓고 있다.

우승상금 1백만달러는 마지막날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가르시아.우즈의 승자가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준우승 상금은 50만달러.

지난 8월 '빅혼의 결투' 로 불리는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우즈를 꺾었던 가르시아는 "우즈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처음" 이라며 "우즈와의 대결을 기다려왔으며 꼭 승리하고 싶다" 고 말했다.

우즈는 "마지막날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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