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EBS '미러클 워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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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미러클 워커(EBS 오후 2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로 유명한 아서 펜 감독의 1962년작. 헬렌 켈러의 스승으로 유명한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다뤘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시청자의 감정도 고조되지만, 영화는 감상적인 측면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

미국 문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시했던 감독은 작품을 통해 미국의 신화를 재평가했다. 또 이 작품처럼 역사적 인물을 통해 도덕적 표본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주연을 맡은 앤 밴크로프트와 패티 듀크는 브로드웨이에 올린 같은 내용의 연극에서 1년 이상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원제 Miracle Worker. 62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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