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을 차지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는 와이드형 LCD창을 가로로 돌아가게 디자인했다. 외부 조명등 역할을 하는 플래시를 달고 1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최신의 휴대전화 기능을 골고루 갖춘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퍼시스의 '초.중.고 책걸상 시리즈'는 책상과 의자 모두 틸팅 기능(tilting.위아래로 움직이는 기능)을 달아 성장기 학생들의 몸집에 따라 책걸상 높이와 깊이를 바꿀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가스파로의 첼로 보관함 '한(HAAN)'은 악기의 형태를 살린 유선형 디자인을 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디자인 코리아 2004'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