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84곳, 4년제 일반대 동시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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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01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전문대의 절반이 넘는 84개대가 4년제 일반대 정시모집 기간에 학생을 모집, 전문대.일반대 간의 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전문대는 모집 인원의 절반을 실업고 출신.산업체 근무자.기능보유자.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하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창구 한양여자대학장)는 27일 전국 1백58개 전문대의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전체 모집 인원 33만3천4백7명)을 취합해 발표했다.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전문대들은 일반대와 학생 유치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 일반대와 동시 모집에 나선 곳이 2001학년도 입시 때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1.48대1(지난 입시 1.54대1)이지만 복수 지원 기회가 무제한이어서 실질 평균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5.28대1로 예상된다.

정원 내 모집 인원의 50.8%를 차지하는 특별전형의 경우 주간은 1백40개대, 야간은 1백6개대가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1백47개대(93%)가 학생생활기록부.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별 자세한 요강은 조인스닷컴(http://www.joins.com)이나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cce.or.kr)참조.

강홍준 기자

◇2001학년도 대학 입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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