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한국대표팀 감독에 네델란드 히딩크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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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구스 히딩크(54.사진)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 남광우 사무국장은 24일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국제부장이 24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에서 히딩크와 그의 대리인을 만나 협상을 벌였다.

히딩크는 종전까지의 모호한 태도에서 한국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마음이 바뀌었다" 고 말했다.

현재 연봉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고 히딩크가 코치 1명과 피지컬 트레이너 1명을 대동하겠다고 해 이들에 대한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축구협회는 계약금 대신 2002월드컵 16강 진출 등 성적에 따른 성과급을 주겠다는 입장이고 히딩크는 계약금을 원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마무리 협상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남국장은 현재 가부장이 히딩크를 한두차례 더 만나 협상을 마무리짓고 다음주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부장에 따르면 히딩크는 허정무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에 갈 경우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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