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보던 술 사이에 ‘막걸리 추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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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글렌피딕 15년산세트(9만5000원)

설 선물 대열에 술도 빠지지 않는다. 올핸 특히 막걸리 제품 선물세트가 대거 등장했다. 유기농 쌀로 만든 배상면주가 항아리 막걸리세트(2L·2병)는 2만5000원이다. 국순당은 고려시대 최고급 막걸리인 ‘이화주(700mL)세트’를 8만원에 내놓았다. 전통주 브랜드인 참살이탁주도 참살이탁주 세트(500mL·4본입)를 6600원에 판다.

롯데주류는 고급 청주인 설화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가격은 3만1400~4만400원이다. 와인도 빠지지 않는다. LG트윈와인은 허영만 화백의 그림과 친필 사인이 담긴 라벨로 유명한 2010년 근하신년 와인을 4만2000원에 판다. 2006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 공식 지정 와인으로 선정된 ‘1865 카베르네 소비뇽’은 5만8000원. 와인 전문가 로버트 파커가 ‘지구상에서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우수한 와인’이라 명명했던 트리오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세트는 7만원이다. 와인판매업체 와인나라는 설을 맞이해 ‘명가’를 주제로 50여 종의 와인 설 선물세트와 3종의 사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1만8000원부터 46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다. 영국 여왕 즉위 25주년 축제와 넬슨 만델라 대통령 취임식에서 쓰였던 니더버그 1호 선물세트는 5만5000원이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맥캘란과 글렌피딕도 설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맥캘란 선물세트는 9만9000~24만3000원이다. 미니어처와 전용 잔이 들어 있다. 글렌피딕의 12년산 세트는 7만5000원, 15년산 세트는 9만5000원이다. 최고급 원목 케이스에 담긴 글렌피딕 30년산 세트는 107만9000원이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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