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 유선통신 사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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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인 '다이얼패드' 를 운영하고 있는 새롬기술이 통신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새롬기술은 별정 통신업체인 한솔월드폰과 아이틱스의 지분 1백%를 인수, 차세대 통신서비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의 인수가격은 73억원선이며 7일 오전 이같은 사실을 공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엠닷컴의 자회사로 1997년 설립된 한솔월드폰은 식별번호 '00770' 국제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을 1백7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5월 설립된 아이틱스는 전화카드와 기업영업 사업을 하는 업체로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를 세계 어디서나 같은 번호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국제 단일번호 수신자부담전화(UIFN)'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두 별정통신업체의 인수로 새롬기술은 시내전화 및 국제전화 서비스로 하나로통신에 매달 지급해온 6억~8억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은 "인터넷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 이라면서 "이들 업체의 인수로 연간 매출액이 2백억~3백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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