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소통 스마트폰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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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제일기획은 31일 “2월부터 스마트폰을 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이를 아이디어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모바일 아이디어 플랫폼’인 ‘i-pub’을 구축해 2월 중 개통한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i-pub’에는 신규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Pop Corn’과 신규 광고물 관련 소비자 반응을 공유하는 ‘Hot Potato’ 등 메뉴가 있다. 직원끼리 아이디어를 거래하는 ‘i-beer’,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Today’s Special’ 등도 눈에 띈다.

일반 사내 통신망과 달리 ‘i-pub’에선 실명이 아닌 닉네임과 캐릭터로 활동한다.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도록 한 배려다. 신규 사업 관련 아이디어로 수익을 낸 직원에게는 이 중 일부를 성과급으로 준다. 아이디어 제안 횟수가 많거나 적극적으로 댓글을 다는 직원에게는 사내 공용 화폐인 칩(Chip)을 줄 계획이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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