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러브호텔 반대 첫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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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 구로구 구로동 다솜아파트 주민대표회(회장 김옥숙)회원 60여명은 30일 아파트 옆 B러브호텔 앞에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러브호텔 반대시위를 했다.

이들은 "러브호텔이 아파트 2백85세대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업을 하고 있어 창문 밖으로 호텔 정문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며 "4백50여명에 이르는 초.중.고생 자녀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서울시와 구로구청이 러브호텔 건물을 매입해 용도변경을 하라" 고 촉구했다.

B러브호텔은 지난 7월 영업을 시작했으며 주민들은 지난 9일부터 하루 두차례 2시간씩 호텔 출입구를 지키며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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