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을 비롯한 보도매체는 13일 북.미 공동성명의 체결 사실과 성명 전문(全文)을 되풀이하면서 대미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관영 평양 라디오방송과 중앙TV는 정규 뉴스시간은 물론 2~3시간 단위로 특별 보도를 통해 조명록 특사가 방미 중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하고,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춘(金英春) 군 총참모장과 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각군 사령관들은 12일 평양에서 충성맹세 모임을 열고 "김정일 최고사령관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심을 갖고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할 것" 을 다짐했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