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장애인 체육예산 0원" 보도내용 사실과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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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3일자 중앙일보 31면에 보도된 '체육예산 1천억원... 장애인에는0원' 기사와 관련, 문화관광부가 체육예산으로 1천억원 이상을 쓰면서도 보건복지부 소관이라는 이유로 장애인 체육에는 한푼의 예산도 쓰지 않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문화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생활 체육대회 지원, 장애인용 체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매년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에만 1억5천3백만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총 지원금은 9억6천1백만원에 이른다. 이 지원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민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해 장애인 복지진흥회로 전달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은 장애인의 재활과 장애극복을 위한 복지수단의 하나로 일반 체육과는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장애인 체육의 1차적인 책임은 문화관광부가 아니라 보건복지부에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산하단체인 한국장애인 복지진흥회를 통해 1백억원에 달하는 '장애인복지체육진흥기금' 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해서는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선행해야 할 것이다.

전성수.국민체육진흥공단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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