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 돌연 미국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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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리마 AP·AFP=연합] 페루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발표했다.

미주기구(OAS) 리마 대표인 에두아르도 라토레는 후지모리가 28일 워싱턴의 OAS에서 세자르 가비리아 OAS 의장과 회담하고 페루의 장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 계획은 후지모리 대통령의 '집권 2000당' 에서 탈퇴, 야당에 입당한 후안 카를로스 멘도사 의원이 군부가 몬테시노스를 복귀시키기 위해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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