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e-북' 개발에 238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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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정보통신부는 26일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e-북(전자책)산업에 향후 3년간 민.관 합동으로 2백38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e-북 산업 활성화 종합대책' 을 확정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e-북을 멀티미디어 산업 우선지원 대상으로 지정하고,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지원사업 대상에도 포함시켜 e-북 콘텐츠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민.관 공동으로 e-북 산업협의회를 구성해 '국민 1인당 e-북 한권갖기 운동' 을 펼치고 ▶절판된 책▶저작권이 소멸된 책▶공공성이 강한 책▶일반 저작권자가 기증한 우수한 책 등을 e-북 콘텐츠로 만들어 무료 또는 싼 값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북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책 제작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갖춘 공용 시설물인 '멀티미디어 북 제작지원 시설' 을 건립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정보통신연구진흥원을 중심으로 올해 정부재원 26억4천만원을 비롯, 33억9천만원을 투자하는 등 2002년까지 2백37억9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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