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극단 예우 '낫씽'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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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극단 예우가 인류 과학문명의 이기적인 면모를 고발한 작품 '낫씽' 을 선보이고 있다. 11월5일까지. 대학로 까망소극장.

'레디고 인생' '돈태기' 등 꾸준히 사회 고발성 작품을 발표한 극작가 최송림씨 작품. '낫씽' 은 시험관 아기로 태어나 각각 다른 가정에서 성장한 쌍둥이 남매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통해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점검하고, 과학의 비정함과 의술의 비도덕성을 드러낸다.

남녀의 만남과 사랑.섹스.임신.자살에 이르는 극중 여자의 삶을 통해 비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작품.

연극연출가인 쌍둥이 오빠로 임대일씨가 출연하고, '사기꾼들' '침대소동' 등에 나온 임은연씨가 쌍둥이 여동생인 여기자 역을 맡았다.

박병모 연출. 오후 7시 30분, 목.금.토 오후 4시30분 추가.

일.공휴일 오후 3시 30분.6시 30분. 02-762-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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