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12만명 4일 대집결…시청앞서 보안법 수호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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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종교단체와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160여개 보수단체들은 4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구국 기도회'와 '국가보안법 수호 국민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기총이 여는 기도회에 7만여명, 반핵.반김국민협의회의 집회에 5만여명 등 모두 12만명가량의 시민이 시청 앞에 집결한다.

이날 집회는 강영훈.남덕우씨 등 전 국무총리 5명과 이철승(자유민주민족회의총재).김동길(태평양시대위원회장)씨,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김홍도(감리회감독회장)씨 등 20명이 공동 대회장을 맡았다.

이들은 사립학교법 개정과 국가보안법 폐지 등 정부가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들에 반대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69개 중대 70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청와대로의 행진을 봉쇄할 방침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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